20160825 [동탄]황제오리(오리백숙), 매드테이블(필스너, 골드라거, 감바스) 먹을거

출산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후배와 오랜만에 저녁 먹으러 간 이야기 입니다.
회사가 겁나게 다니기 싫은 분위기인데, 괜히 일찍 복귀했다는 한탄으로 시작한 자리지요.

회사 근처에서 갈만한 식당은 제 기준에 몇개 없는데, 그 중 한 곳에서 한방오리백숙 주문했습니다. (45,000원)
개인적으로는 옻오리백숙을 좋아하는데, 후배가 옻을 먹은 경험이 없다고 해서
100일도 안된 애엄마에게 뭔 일 생기면 안되니...한방오리백숙으로 주문했지요.

고기의 감칠맛과 지방의 고소함 은은하게 스치는...딱 맛보면 건강해지는 느낌의 국물인데, 맛있습니다.
고기보다 국물과 죽이 더 맛있다고 느껴지는 곳 이지요.

중간중간 피클 먹어주면서 개운하게 술도 한잔 할 수 있고,

기본으로 나오는 오리똥집구이(왼쪽 아래)에 술한잔 하는것도 괜찮은 집이지요.

마무리로 해먹는 죽은 역시나 좋습니다.
살점 적당히 섞어서 만들어 먹어도 좋지요.

2차로 한달 전에 가봤던 크래프트 맥주집인 매드테이블로 갔습니다.
지난 방문때 필스너가 맛이 좋아서, 라거가 궁금했었기에 골드라거부터 맛 봤습니다. (5,000원)

살짝 오렌지 느낌의 홉 풍미가 나고, 몰트의 구수함도 살짝...그러면서 깔끔하게 마무리 되는데 역시나 맘에 들었습니다.
에일보다 라거를 잘 만든다는 느낌이네요.

배가 불러서 안주는 간단하게 감바스 (13,000원)
배부를 때 주문해 먹기 딱 좋네요.

마무리는 첫 방문때 맛있게 먹었던 필스너로...(6,000원)

* 찾아가는 길 *

황제오리 동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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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8.26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매드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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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8.26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20160824 [을지로3가역]평래옥(찐만두, 평양식쟁반, 제육, 녹두전) 먹을거

결혼을 앞둔 친구녀석이 술한잔 산다고는 해놓고, 장소는 정하질 않아서...평래옥을 권했더니 냉큼 물었네요.
여럿이서 이것 저것 먹어봤습니다.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더니 역시나 아무도 안 왔네요.
예전 같았으면 친구들 올 때까지 기다렸겠지만, 이젠 혼자 먹습니다.
여긴 닭무침도 기본으로 나온느 평래옥이니까요.

오랜만에 먹는 평래옥 닭무침이었는데, 단맛이 좀 느껴지는 것과 적당한(?) 잡내...
기본으로 주니 좋지만, 돈내고 사먹진 않을것 같은 맛 이었습니다.

닭무침만 먹고 있을 순 없어서 만두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8,000원)
성인 남성 주먹만한 만두가 6개 나오는데, 일단 양이 푸짐합니다.

당면, 두부, 배추등이 만두소로 쓰였는데 역시나 단맛이 조금 스치네요.
한번 경험한 것으로 됐다 싶습니다.
평양냉면 집에서 먹은 만두 중엔 논현동에 있는 본가평양면옥의 것이 제 입에 맞았습니다.

친구녀석들이 와서 어복쟁반 주문했습니다. 여기선 평양식쟁반 이라고 이름 붙였더군요. (大 60,000원)
어복쟁반 이름에 대한 유래는 2-3개 정도 돌아다니던데, 그냥 심심한 고기육수를 사용한 전골...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소고기 수육, 전, 만두 등등 이런저런 재료를 사용하는데, 여기선 위와 같은 구성이네요.

밑에는 이렇게 고기들이 숨어 있습니다.
한점 한점 안주삼아 먹기 좋은 음식입니다.
여기선 특히 저 부드럽게 부쳐진 지단이 인상적이었네요.

제육도 주문했습니다. (절반 6,500원)
한점에 천원꼴이네요.

이렇게 새우젓 올려서 한점 먹으면 좋은 안주지요.
적당히 따뜻한 온도로 내어주는데, 근처에 있는 제육의 강자 을지면옥이 있어서 절로 생각이 났네요.
이곳의 제육도 안주삼아 먹기에 나쁘지 않았지만, 제 입엔 차게내는 수육이 더 맛있게 느껴져서 을지면옥 생각이 더더욱...

녹두전도 무난합니다. (절반 5,000원)

기본으로 나오는 닭무침이 안주삼아 먹기에 좋고, 냉면과 국밥을 괜찮게 먹었기에 이것저것 먹어봤는데...
제 입엔 냉면이나 국밥에 반주하는게 더 좋은것 같았습니다.

* 찾아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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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8.26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201608 집에서 산다는 것...전복구이, 감자뇨끼 일상

먼저 후배들과 술한잔 한 이야기...
전복을 좀 구워 봤습니다.

주문할 때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결국엔 제시간에 받게 되었고 원래보다 한 사이즈 큰걸로 주셔서 훈훈하게 마무리 된 전복...
손질해서 버터에 구운겁니다.
뭐 전복 맛이죠. 나중에 집에서도 한번 해 먹으려구요. ㅎㅎ

전복 내장을 어떻게 할까...하다가 소스로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믹서기가 없어서 이정도 밖에...결국 내장 볶음이 되었습니다.

끓은 물에 살짝 데쳐서 잡내 빼고, 소금/후추/버터에 굽다가 청주 좀 부어서 잡내 한번 더 제거한 건데...
요거 잘 나왔네요. 맛있었어요.
믹서기로 갈았으면, 제대로 전복 내장소스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후배가 치즈도 준비했네요.

이것저것 준비하게 된 원동력!!
또 다른 후배가 면세점 이용하면서 사온 글렌피득 21살~

집에 15살 미니어처가 있어서 비교 시음을 해 봤는데,
15살은 바닐라 느낌의 초컬릿 같은 단맛이 있는데,
21살은 스파이시한 마무리감이 가장 차이가 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위스키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ㅎㅎ

이거 아내가 처음으로 만들어 본 감자뇨끼 입니다.
뇨끼(삶은 감자를 으깨서 밀가루와 함께 반죽해서 만드는 것)를 처음 먹어봐서 비교는 안되는데,
적당히 씹히는 식감과 감자풍미가 꽤 괜찮았습니다.

소스는 버터와 바질로 만들었고, 마지막에 올리브오일과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로 마무리 했다던데
양이 많아서 조금 질리는 것 말곤 괜찮았습니다.
뇨끼 반죽으로 떡볶이를 만들어도 맛있을 것 같더라구요.


20160813 [홍대입구역/가좌역]산왕반점(오향장육), [까치산역]화곡선지해장국(해장국) 포장 먹을거

목동에 잠시 갈일이 있어서 다녀오는 길에, 무언가 먹고 오긴 애매해서...포장해서 먹은 이야기 입니다.
먼저 떠오른 곳은 오향장육인데, 건대에도 웬지 괜찮게 하는 곳이 있을 것 같은데 검색은 안되더라구요.
(혹시 건대에서 오향장육 포장해 먹을만한 곳 아시는 분 계시면 제보 좀...)

그래서 산왕반점에 오향장육 포장하러 갔습니다.

아내는 먹어봤지만, 저는 처음인 산왕반점의 오향장육입니다. (12,000원)
아롱사태로 보이는 부위를 아주 얇게 썰어냈기에, 퍽퍽함이 전혀 없습니다.
오향장육의 기본은 퍽퍽함이라고 주장하는 분도 계신데, 전 뭐 맛있으면 퍽퍽하든 아니든 상관 없습니다.

향신료 느낌 적당히 나는 소스와, 투박하게 손질한 오이와 파채가 잘 어울리네요.
얼마전 다다복에서도 오향장육 포장해서 먹었었는데, 두곳 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돌아오는 길에 포장한 화곡 선지해장국의 해장국 입니다.
2인분 포장했는데, 4명은 푸짐하게 먹은 것 같네요.

원래는 하얀바탕에 뻘건(빨간보다 뻘건...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렸죠.)글씨로 선지해장국 이라고 써 있던 곳인데,
오랜만에 가보니 가게도 확장되고 간판도 바뀌었더라구요.

자극적이지 않은...구수하면서 적당히 얼큰한 국물이라 참 좋아하는 곳 입니다.
곱창, 양 등의 내장도 손질 잘 되어있고, 특히나 곱창의 곱이 지닌 고소함이 참 좋은 곳...
선지도 고소하구요.
집 근처였으면 참 자주 포장해 먹었을텐데...싶습니다.

밥을 포장안하는 대신 국을 좀 더 주신다고 하셨고, 김치류를 싸 주셨습니다.
김치도 직접 만드시는 것 같은 맛인데 괜찮네요.

무김치도 해장국과 잘 어울립니다.

* 찾아가는 길 *

산왕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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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8.14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화곡 선지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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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8.14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20160809 [신사역]우신설농탕(설렁탕) 먹을거

북쪽 경기도로 출장을 가는 날 아침...신사동에서 한끼 먹고 출발했습니다.
몇달 전에는 설렁탕을 먹을까, 해장국을 먹을까...하다가 유명국양평해장국에서 내장탕을 먹었는데
그리 만족스럽지 않아서 이번엔 고민없이 설렁탕을 골랐습니다.

신사역 바로 근처에 있는 우신설농탕에서 설농탕 보통 주문 했습니다. (8,000원)
파는 미리 넣어 나오고...아무래도 설렁탕은 이렇게 사진 찍으면 별로 들어있는것 없이 심심해 보이죠?

그런데 휘휘 저어서 고기를 좀 모아도...한산한 느낌 지울 수 없네요.
원래도 고기보단 국물 맛 보자는 생각에 특이 아닌 보통을 주문한 거지만, 박하다는 느낌은 나네요.
뭐...이 동네에서 이 가격이면 이해해야겠죠?

국물은 깔끔하게 우려낸 스타일입니다.
고기의 감칠맛 보다는 구수함이 조금 더 느껴지는 국물이고, 진하지 않고 개운한 국물이라 그릇 들고 마시기 좋네요.
고기는 머릿고기와 양지등이 다양하게 쓰였는데, 양이 적습니다.

찬은 이렇게 나오는데, 신맛 꽤 도는 김치류가 꽤 입맛 돋궈주더군요.
거칠게 빻은 고춧가루를 쓴 덕에 나름의 풍미도 있구요.
김치 자체는 큰 매력이 없지만, 탕국과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 나온 고추는 중간중간 개운하게 먹어주기 좋았습니다.

아침이라 주문 후 바로 퍼준 밥이었는데, 24시간 영업하는 곳이다보니
갓 지어진 것이 아니고, 갓 퍼준것이라...좀 아쉬운 상태였습니다.

* 찾아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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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8.11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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