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06 인우 100일 스투디오 사진


아이를 키울 때 통과의례와 같은 100일 사진 촬영을 했다. 촬영하고 한달정도 뒤에야 사진을 받았는데, 그걸 또 더 늦게 올려본다.
앨범은 수정을 해서 주지만 파일은 원본으로 준 것.

원본이라 잡티 제거를 안한지라...볼에 불긋한 자욱도 남아있지만...아직은 그래도 충분히 예쁜 시기랄까? ㅎㅎ
저때만 해도 인형같은게 있어야 조금 앉아 있을 수 있었는데, 이젠 혼자서도 잘 앉아 있는다.
그저 바라만 볼 때는 깨닫지 못하지만...돌이켜보면 성장하고 있다는 걸 새삼 느낄 수 있달까?

아이들은 손을 모으고 있는 동작을 자주 취하는 것 같다. 그 자세로 손을 자주 빨기도 하고..ㅎㅎ

이렇게 말이다. ㅎㅎ
햇빛을 받은 머리카락이 밝아 보이는 것이...나를 닮은 모양이다.

나 어릴때만 해도 100일 사진 하면 반지를 떡하니 끼고 벌거벗은 모습으로 의자에 근험한 모습으로 앉아 있는 사진이 떠오르는데...요즘은 그렇지 않더라.
그래도 나체사진은 중요한 것인지...이렇게 나체샷도 한컷.
밝게 웃는 모양이...어른의 것이 아닌 아이의 것임을 느끼게 한달까? ^^

인우를 제외한 사람들의 인물 사진은 포스팅에서 빼는 주의지만...우리 부부가 배경처리 된 것이라 올려보는 것.
뭐...설마 저 사진 보고 길에서 나를 알아보는 사람을 없을테니...ㅎㅎ
밝게 웃는 모습도 예쁘지만, 입을 조금 벌리고 무언가를 응시하는 표정도 귀엽다.

눈이 좀 작게 나온듯한 사진.
저렇게 입혀놓으니 곧 걸을것 같달까?
근데...목은 어디 갔니? 'ㅅ'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눈빛이 살아있어!!!
사람은 눈빛이 살아 있어야 하는거야!! ^^

아이여서 그런건지, 피부가 하얘서 그런지 핑크도 잘 어울린다.

by kihyuni80 | 2009/12/30 12:16 | 인우이야기 | 트랙백 | 덧글(1)

[독일] 5,0 ORIGINAL 외팅어 헤페바이스에 곁줄만한 가격대 성능비 최고의 밀맥주

가격(원) : 1650
용량(ml) : 500
100ml 가격 : 330
종류 : 밀맥주(상면발효)
뚜껑 : 캔
도수(%) : 5.0
제조국 : 독일
제조원 : 5,0 Biervertriebs-GmbH Braunschweig
수입처 : (주)에이치비무역
구입처 : 이마트 자양점
원료 : 물, 맥아, 홉, 이스트
기타 : 하면에 가라앉은 효모와 함께 음용할 것을 권장함


*맛*
 
밀맥주 특유의 시큼한 향이 느껴지는, 역시 밀맥주 특유의 불투명한 흰색 빛깔의 맥주다. 시큼함이 강하지는 않고 가벼운 느낌인데, 독특하게도 텁텁한 느낌이 좀 드는 느낌이다. 탄산은 강하지 않아서 목넘김이 부드럽긴 하지만 마지막에 목을 살짝 치고가는 느낌이다. 호가든이나 에델바이스 스노우후레쉬 처럼 향이 향긋한 밀맥주는 아니기에 향긋한 밀맥주를 원하는 사람에겐 권하지 않고 싶은 맥주다. 외팅어 헤페바이스 정도의 밀맥주를 원한다면 권할만한 맥주다. 무려 외팅어 헤페바이스 보다 싸다능!!

캔 색깔은 마치 오렌지 향이 날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밀맥주 특유의 시큼한 향만 난다. 외팅어 헤페바이스 수준의...크롬바커 바이젠 보다는 약한 수준의 향이다.

수입처가 외팅어를 수입하는 곳인데, 이곳은 저렴한 맥주 위주로 타겟을 잡은 느낌이다. 리뷰하려고 사놓은 두 종류의 맥주가 또 있는데 그 녀석들 역시 500ml에 1650원!!!

by kihyuni80 | 2009/12/29 23:15 | 맥주 | 트랙백 | 덧글(8)

20091211 김장 그리고 포식


이러저러한 이유로 올해는 예년보다 좀 늦게 김장을 하게 되었다. 게다가 올해는 인우도 봐야하고 하니...절인 배추를 주문하여 김장을 한다. (라고 쓰고 어무이께서 하신다...라고 읽는다.) 이번에는 25포기를 하신단다. 김장을 도우러 집에 가보니 이미 이런 비주얼

속은 다 만들어 놓으셨고, 절인 배추도 마무리 해 놓으셔서 남은 일은 배추에 속을 넣고 정리하는 일 뿐이다.

집에 도착한 시간이 저녁 시간이므로 일단 저녁을 먼저 먹는다.
올해도 정육점에 따로 말씀해 놓으셨다는 아롱사태 부위다. 족발같은 비주얼과 족발같은 쫄깃함이 지금도 다시 보니 먹고 싶은 녀석이다. '난 지금 뜨끈뜨끈 하다구욧!!' 하고 말하는 듯한 저 김서림....ㅎㅎ

김장날이므로 절인배추와 배추속을 곁들여 먹는다. 이게 김장하는 날이 힘은 좀 들더라도 행복한 이유. ㅎㅎㅎ

배를 채웠으니 이제 열심히 배추속을 채운다. 속을 채우고 김치 냉장고로 옮겨담고, 옮겨담는 중간중간 김치에 시원함을 더해주기위해 무를 켜켜이 넣어준다.
이런 일련의 작업들...이미 양념범벅이 되어버린 고무장갑을 낀지라 사진을 찍을 여유는 없다.
작업을 마치고 김치냉장고에 다 담겨진 모습만 한컷. 'ㅅ'a

아무리 그래도 김장한 날인데 김치 사진이 없는건 영 이상하므로 겉절이 한컷. 참으로 맛깔나게 생겼군.

쌈으로 먹을 배추는 따로 좀 떼어서 보관한다. 내일도 아롱사태와 뜨겁게 포옹하실 분들이다. ㅎ
글로는 간단하고, 사진도 몇장 없지만, 한 해 농사에 비유되는 김장을 마쳤다.
시작전엔 저녁시간이라 제육과 배추쌈을 먹었고, 끝난 뒤엔 또 작업 후의 마무리로 제육과 겉절이...
이것이 1일차 포식이다. ㅎㅎ

다음날 시장에서 몇가지 장을 봐 오라는 어무이 말씀에 아내와 장을 보고 온다. 장을 보는데 눈에 들어온 녀석이 있었으니...그녀석은 바로바로바로바로 참!꼬!막!
하지만 그냥 눈에만 담아두고 집에 왔다가 얘기를 꺼내니...'먹고 싶으면 사오지 그랬니?' 라는 어무이 말씀에 혼자 발길을 돌려 꼬막을 사온다. 시장에 꼬막은 많이 나와있는데, 참꼬막을 파는 곳은 한군데 밖에 없더라. 쌀쌀한 날씨지만 가벼운 몸놀림으로 참꼬막 2kg을 사온다. (kg당 6,000원)

참꼬막은 뭐 다른거 필요없다. 그냥 삶아주시면 된다.

그러면 이렇게 '날 잡아 잡수쇼~~' 하고 입을 벌려준다.
'오냐'라고 대답하며 양념간장에 살짝 찍어 먹어준다. ㅎㅎ

별거 없다. 그냥 삶아서 양념간장!!

참꼬막은 꼬막에 비해 크기도 크고, 색깔도 어둡고, 껍질의 골도 깊다....고 한다. 직접 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처음 장을 봤을 때 사왔던 생물 오징어는 역시 살짝 데쳐서 먹어준다.
데친 오징어는 초장과 함께!!

그리고 이 녀석은 우리집에서 종종 해 먹는 느타리 버섯 데침이다. 역시...느타리 버섯을 데치고 초장에 찍어먹으면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밑반찬이 된다.

참꼬막과 오징어와 느타리버섯...이것만 해도 이미 진수성찬!!

그 진수성찬에 방점을 찍는 아롱사태. 다시 얘기하지만 족발이 아니다. 쫄깃하면서도 고기맛이 진한것이...정말 장사해도 되겠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맛이었다.

김장을 하러 갔지만, 결국은 포식한 것들이 더 많이 기억에 남는 주말이다.
이래서 김장은 좋은것!! ^^

by kihyuni80 | 2009/12/29 12:11 | 일상 | 트랙백 | 덧글(6)

20091209 노량진에서 방어먹어주기(방어, 석화, 멍게, 개불)


가을즈음이었던가? 노량진에서 돔을 맛있게 먹으면서 '다음엔 방어먹잣!' 하고 얘기 했었던게...
겨울이 제철이면서 어느정도 크기가 있어야 제맛이라는 방어를 한번도 못 먹어 봤기에 했던 얘기를 몇개월이 지나서 실천할 수 있었다. 역시 돔을 같이 먹었던 JS형, YC군, SM양이 주축이 되었고, JH양도 새로 영입(?)하여 함께 자리를 했다.

어느정도 크기를 먹어주기 위해선 어느정도 인원도 필요한 법...그래서 '제발 같이 먹어주실래요? 이번엔 1/N 이거든요..'라고 굽신굽신 하여 여섯명의 멤버를 모았으나, 조사로 인해 BH양이 빠지고 다섯명이 노량진으로 향했다.

지난번과 같이 성도수산 -> 유달식당 테크를 타려고 했으나 YC군의 지인의 이모님께서 수산시장에 계시다는 얘기를 듣고 장소를 변경했다. 덕분에 5,000원 DC에 매운탕용 우럭 한마리까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YC야...넌 그걸로 이미 영웅! ㅎㅎ)

3.5kg짜리 방어회(kg당 3만원)를 주문하고 에피타이저로 석화(접시당 1만원), 멍게(1만원), 개불(1만원)을 선택했다. 다양한 에피타이저 또한 어느정도 인원이 확보되어야 가능하기에 이런 곳에 올 땐 다다익선!!
SM양이 아주 사랑해마지 않은시는 멍게와 JS형의 총애를 받고 있는 개불은 언제나 필수 에피타이저다.


자리를 잡고 먼저 나온 석화를 먹는다. 선도가 나쁘진 않았는데 맛이 덜 오른것인지, 생굴 특유의 진한 맛까지 나진 않았지만...에피타이저니까 괜찮아. 그래도 굴맛이 나니까 괜찮아. ㅎㅎ

석화를 먹는 도중 방어회가 나온다. 3.5kg 짜리를 잡으니 두 접시가 나온다.
겨울이 되면 기름이 올라 진한맛이 느껴진다는 방어를 처음 접하는 순간이었다.
두툼한 두께와 선홍빛이 기대감을 무지무지 자극하는 비주얼이었다.

왼쪽 가장자리에 있는것은 매운탕용 우럭에서 조금 회 떠 주신 우럭.
방어는 참치 대뱃살 수준의...너무 기름진 맛을 기대한 탓인지 기대에는 못 미쳤으나 모두들 맛있게 잘 먹었다.
두툼한 두께 덕에 씹는 맛도 괜찮았고...
음...처음 먹는 거라 이 정도가 기름이 잘 오른것인지 아닌지 판단 불가한게 아쉬운 점이었달까? ㅎ

나머지 에피타이저...인데 뒤늦게 나와으니 디저트인가? ㅎ
멍게와 개불이 나온다. 향긋함이 일품인 멍게...개인적으로도 꽤나 좋아하는 해산물이다.

SM양은 멍게와 소주를 세살때 아버지로부터 배웠다며, '아~~ 진정 멍게와 소주의 앙상블을 사랑하는 구나~~' 하는 느낌이 드는 표정으로 멍게를 섭취해 주신다. 진정 즐길줄 아는 사람이 챔피언이라고 했던가...SM양은 멍게+소주 분야에선 정말 챔피언이다.

아흐 저 향긋한 멍게녀석들...ㅎㅎ

비주얼과 다르게 달달함이 일품인 개불.
쫄깃하고 달달한 것이 매력적인 녀석.
JS 형의 총애를 받고 있는 녀석...하지만 난 멍게가 더 좋아. ^^

다음으로 방어머리구이가 나온다.
방어처럼 기름진 어류는 구이가 맛이 좋다며 횟집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것이다.
맛을 보니...회 보다도 더 맛있잖아!!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괜찮은 구이감이었다.

먹을게 없어보이기도 하지만 머리 크기가 꽤 되기에 발려먹다보면 살이 꽤 나오더라.
고소~~함이 일품이었던 구이였다.

구이를 먹고 서비스로 주셨던 우럭이 매운탕이 되어서 등장해 주셨으나...
이 때부터 카메라는 저~~리 보내버렸는지, 정신을 저~~리 보내버렸는지 사진이 없다. 'ㅅ'
매운탕에 라면사리 두개 넣고 밥이랑 아주 푸지게 먹었는데 그 사진이 없다니...먹은 나도 아쉽.

회사가 경기도여서 '서울가요!'라는 말에 '콜!'이라고 말하는 주변사람이 거의 없기에,
이렇게 사람을 모아서 노량진에 오는것이 쉽지가 않다.
그래서 모여준 사람들이 고마웠고 또 더욱 즐거운 자리였으리라.
물론 뭐...마음 씀씀이가 예쁜 사람들만 모으는 취향이라...안 즐거울 수가 없!!

이 분은 초스피드로 끌려가시는 3.5kg 방어님. ㅎㅎ

다음엔 뭐 먹으러 가지??

by kihyuni80 | 2009/12/28 18:17 | 먹을거 | 트랙백 | 덧글(8)

20091207 간단한 송년회의 시작(SH누나, JM양, JH양과 함께)


연말과 연초면 그동안 연을 맺고 있던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나름 사람을 가려사귀는, 그리고 지금의 좋은 인연들에게 집중하는 스타일이라 연말, 연초면 오랜동안 못 봤던 사람들을 만나기 보다는 현재의 인연들을 다시금 만나곤 한다.
해서 오랜만에 인연이 있는 회사 사람들을 만나기로 했다. 대리님, OO씨 하던 사람들을 누나, OO야 라고 하기로 한 뒤 처음 만나기로 했다.

언제나 그렇듯 어디서 무얼 먹을까가 만남을 정할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인데, 이번엔 수원을 벗어나고 싶지 않다는 JM양의 말이 있었기에 영통으로 향하기로 했다. 2차는 퀸즈헤드로 정해놓았고, 1차로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조개구이를 먹자는 JH양의 말에 조개구이를 먹기로 했으나...막상 1차장소에 JH양은 늦게 온 바람에...귀차니즘에 조개찜을 원츄 한 JM양의 의견대로 조개찜을 먹게 되었다.

3만원짜리 조개찜을 주문하고 셋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다. JH양을 제외하고는 모두 유부월드에 살고 있는 지라 인생에 대한 얘기들이 주를 이룬다. 물론 뭐 회사 지인들이기에 회사 얘기 또한 한 축을 이루게 되고...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던 중 JH양이 합류한다. 다이어트를 약품의 보조를 받으며 하고자 병원에 다녀왔다는 JH양...
연말에는 역시 송년회가 있기에 새해부터 다이어트를 한다는 JH양...그리고 새해에는 결혼을 할지 모른다는 JH양...
그러면 이제 모두 유부월드에 사는 사람이 되는 날도 얼마 안 남았달까? ㅎㅎ

JH양의 합류로 또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눈다. 얘기를 나누던 중 조개찜을 다 먹고 매생이 칼국수를 주문한다.
사진에 살짝 나온 두 손은 칼국수를 기다리는 JM양의 손. ㅎㅎ

시원한 조개국물에 끓여진 매생이 칼국수를 먹으며 또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다.


2차로 장소를 옮긴다.
처음 만날때부터 정해져 있던 퀸즈헤드...
1차에서 배부르게 먹지 않았기에, 화덕피자를 시키는 사치를 부려본다. 그동안은 기본안주 이상은 먹어보지 않았는데...ㅎ
해물피자라는 이름인데 해물이 적은게 영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얇은 도우의 화덕피자라 느끼하지 않는게 괜찮았다.
그래도...얇은 도우의 화덕피자에는 고르곤졸라 피자 같은 토핑 적은 것들이 더 어울린다는 생각은 든다.

퀸즈헤드의 맥주들 중 필스너가 가장 괜찮다고 느끼기에 오늘도 여전히 필스너를 주문한다. 겨울이어서 그런지 맥주를 서빙하는 온도가 평소보다 높았다. 그래서인지 더 향긋하게 느껴졌고 역시 만족스럽게 맥주를 즐겼다.

선명하게 비어스텝(혹은 엔젤링)이 생기는 날은 맥주가 더더욱 맛있게 느껴진다.
그 때문인지 오랜만의 즐거운 자리가 더더욱 즐겁게 느껴졌었다.

지난번 강남에서 모였을 때 인우탄생턱으로 내가 계산을 했었기에...
나를 제외한 세명은 월급이 좀 올랐기에...
청일점으로 자리를 하면서도 얻어먹기까지 하는 호사를 누린다.
게다가 JM양은 지난번 강남에서 모였을 때 자리에 없었는데도 흔쾌히 계산을 한다.
뭐랄까 남보원과는 거리가 먼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달까? ㅎㅎ

다음에는 JM양에게 오겹살을 쏘기로 하고 자리를 마무리한다.

by kihyuni80 | 2009/12/27 22:19 | 일상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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