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출장이후 다음날은 부산으로 넘어왔습니다.
부산에 왔으니 서진섭 돼지국밥(구 신창국밥)은 무조건 가야합니다.
제가 부산에 가는 이유 중 하나이니...

주소: 부산시 중구 광복로 39번길 30-1
전화번호: 0507-1329-5074
미니수육 이란게 보여서 시켰습니다. (10,000원)
국밥에 고기가 많이 있는건 이미 알고 있으니, 수육 하나는 많을것 같아서 선택했지요.
지방의 푸짐하게 순대나 머릿고기 내어주는 곳 생각하면 착한 가격은 아닙니다만 맛이 하나하나 다 좋네요.
가격이 절반이었다면 만족도가 어마어마 했을 듯.
제가 국밥의 이상향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이곳의 돼지국밥 입니다. (7,500원)
김해식당

인원수대로 아귀탕 국물을 내어주셨는데, 이거 참 시원~~하네요.
서울깍두기
밥은 토렴해서 나오는 스타일이고, 육우와 호주산을 쓴다는 고기는 양이 섭섭하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고기의 감칠맛과 개운함이 국물에 녹아있으면서 건더기도 많아요.
건더기에 한잔하고 국물에 밥 말아서 반주 한번 더 할 수 있는 곳!!
이번에도 잘 먹었습니다.

주소: 부산시 중구 자갈치로 51-2
전화번호: 051-255-8242
저녁에는 아귀수육 먹으러 갔습니다. (소, 50,000원)
둘이서 갔는데 양이 많지요? 사실 사이즈 하나 더 작은게 있으면 좋겠는데, 둘이 간 게 문제죠 뭐.
녹진한 아귀간 좋아하시면 무조건 환영할 수육이고, 삶는 물에 적당히 간을 하신 듯...살에도 간이 적당합니다.
좋은 안줏거리네요.

밑반찬 중에선 시금치 무침이 맛이 좋았고,

콩나물 국과 비슷한 맛이지만, 간접적으로 아귀탕 체험한 기분이네요.

주소: 부산시 중구 남포길 33
전화번호: 051-245-3950
다음날 아침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이 근방에선 꽤나 유명한 서울 깍두기 곰탕 먹으러 갔습니다. (11,000원)
일단 국물이 좋네요.
감칠맛 은은하고, 간은 심심한 편이라 알아서 소금을 더 넣으면 되는 스타일인데
사랑받는 가게인 이유가 국물에서 느껴집니다.


적당한 단맛 품은 김치류는 이런 국물과 또 궁합이 괜찮죠.
출장으로 오랜만에 부산 간 김에 이것저것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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